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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age 4. 제작자의 공간 표현에 대하여 - 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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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1

08학번 선배들은 표현기법이라는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. 종이 위에 펜으로 직접 제도하는 방법을 배우는 전공 수업이었는데, 나는 다행히도 이런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되었다.

#2

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, 선배들이 각 학년마다 변태 들이 있다고 했다. 이 변태 들은 모형의 퀄리티를 아주 변태적으로 뽑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었는데, 예를 들어 아직 2학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레이저 커터 사용법을 배워서 모형을 만들고 있던 선배가 대표적인 변태 였다.

#3

1학년 1학기 설계 수업에 브이레이로 렌더1)를 해갔는데, 중간 크리틱때 한 교수님께서 처음에 직접 만든 것을 사진 찍은 것인 줄 알았는데 렌더라는 것을 중간에 깨닫고 놀라셨다고 하셨다. 1학년이 렌더러를 쓸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하셨다고.

#4

2014년 즈음에는 라이노를 공부하는 친구들이 조금씩 생기고, 그래스호퍼를 가르쳐주는 수업도 들었던것 같다. 비정형 건축, 프리폼 건축 같은 단어들을 여러 매체에서 접할 수 있었지만, 역시나 곡면으로 가득한 형태를 모형으로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으므로 이를 설계에 끌고가는 친구들은 거의 없었다.

#5

2016년에 39동 지하에 아이디어 팩토리가 생겼다. 그 뒤로 후배들은 온갖 형태들을 다 3D 프린터로 뽑아서 설계 수업에 들어갔다고 들었다.

#6

이후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지만, 많은 학생들이 저학년때 3D 모델링을 배우고 렌더링도 하며, 이미지 생성 ai를 써서 아이디어를 내고 패널을 만든다고 들었지만, 직접 보진 못했다.


1) 스펀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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